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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벚꽃이 어우러진 밤의 산책 2025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

by 축제공연정보 2025. 3. 28.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열리는 ‘2025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는 벚꽃과 빛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울 대표 봄 축제로, 올해로 7회를 맞이합니다. 오페라 페스티벌, 동춘서커스, 버블 판타지아 등의 공연과 함께 아트플리마켓, 야외시네마,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밤에도 낮 못지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문화축제를 소개합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봄밤의 낭만, 양재천 벚꽃 등 축제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 산책길인 양재천은 매년 봄이 되면 벚꽃으로 뒤덮인다. 하지만 양재천의 봄은 해가 진 후부터 진정한 매력을 발산한다. 2018년 시작되어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는 낮과 밤, 모두가 아름다운 특별한 벚꽃 축제다. 특히 2025년에는 4월 3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일)까지 무려 25일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축제는 양재천 영동 1 교부터 2교 구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개막식에서는 ‘야외오페라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한 무대가 꾸며진다. 트렌디한 클래식 공연과 함께 불꽃쇼가 어우러지며 축제의 서막을 장식하고, 이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벚꽃 등’이라는 이름처럼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저녁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벚꽃길을 따라 설치된 수천 개의 조명이 켜지며 ‘벚꽃로드’가 완성된다. 낮의 화사함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와 손을 잡고 조용한 산책을 즐긴다. 이 아름다운 길은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명소로, 가족에게는 힐링의 공간으로, 친구들과의 추억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아트플리마켓에서는 수공예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야외시네마에서는 따뜻한 봄밤의 감성을 담은 영화가 상영된다. 더불어, 동춘서커스의 특별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푸드트럭 존까지 더해지며 도심에서 즐기는 복합 문화예술축제의 정수를 선보인다.

 

모두의 일상에 빛을 더하는 ‘벚꽃과 조명’의 특별한 조화

 

‘양재천 벚꽃 등 축제’는 서울 시민에게 있어 단순한 벚꽃 축제를 넘어, 일상의 틀 안에서 문화와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봄의 풍경이다. 2025년 축제에서는 특별히 ‘야외오페라페스티벌’이 주목받는다. 4월 3일 저녁 6시 개막 공연은 ‘디라리라 라 트라비아타’를 주제로 한 오페라 무대와 불꽃놀이가 함께 어우러져, 시작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후 주말마다 열리는 ‘오페라 내비게이션’, ‘통화체조 시간’, 야외시네마와 함께 펼쳐지는 아트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버스킹과 미디어아트전은 벚꽃 풍경과 조명 아래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배경이 되어준다. 일상과 예술, 자연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 축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도심 속 힐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체험존과 아트플리마켓도 빠질 수 없는 포인트다. 다양한 수공예 작가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있어, 독특한 예술품을 구경하거나 구매하는 재미도 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에서는 미니 조명 만들기, 벚꽃 모양 리스 꾸미기,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축제장 한편에 자리한 푸드트럭 존 역시 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먹는 다양한 스트리트푸드는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주며, 조명과 음악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크닉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낮에는 산책과 봄 햇살, 밤에는 조명과 공연. 이 두 가지 테마가 양재천을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야외조각전도 방문객의 시선을 끈다. 야외에 설치된 현대미술 작품들은 벚꽃 풍경과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되며,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축제의 바이럴 효과를 높인다. 축제를 즐기는 그 순간마다, 도심 속 문화 예술의 깊이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밤이 더 아름다운 이유, 양재천 벚꽃 등 축제가 전하는 봄의 가치

 

양재천 벚꽃 등 축제는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빛과 예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계절의 흐름 속에서 짧게 스쳐가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밤의 조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낮에는 벚꽃길에서 활짝 웃는 가족들의 모습이, 밤에는 조명 아래 조용히 걸어가는 연인의 실루엣이 양재천을 물들인다. 서초문화원이 주최하는 이 축제는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 전역에서 방문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해마다 그 규모와 콘텐츠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문화예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도심 속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체험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또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짧은 여유를 선물하는 공간으로서 이 축제는 존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자연스레 여유를 되찾고, 감성의 깊이를 더해가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게 된다. 도심 속에 위치한 양재천이기에 가능한 이 특별한 밤의 풍경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가능성과 포용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2025년 봄, 화사한 벚꽃과 따스한 조명 속에서 자신만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양재천 벚꽃 등 축제는 더없이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14시부터 시작되어 21시까지 이어지는 이 봄날의 낭만은,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